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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해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저조해진 곳이 상승한 곳보다 10배나 많은 것으로 보여졌다. COVID-19 대유행으로 충격받은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영향이다. 

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'203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'의 말을 인용하면 전년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올라간 업체는 66곳으로 작년 대비 12곳(24%)이나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. 반면 상승한 회사는 34곳으로 전년 준비 3곳(4%) 개인파산 쪼그라들었다. 신용등급이 저조해진 회사가 상승한 회사의 5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.

요즘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. 신용등급 상승 기업 크기는 2013년 뒤 6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시간 신용등급 하락 회사는 일정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.

등급 예상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. 작년 말 http://edition.cnn.com/search/?text=기업파산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예상을 받은 업체 195개 중 효과적인 등급전망을 받은 회사는 90개사(20.9%)에 불과했고 '부정적' 전망을 받은 곳은 158개사(79.3%)였다. 이는 작년 말(62%)과 비교해 14.4%포인트 급증한 수치다.

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(AAA·AA·A·BBB) 기업 비중은 줄고 투기등급(BB·B이하) 기업 비중은 늘었다. 지난 2016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회사의 비중은 전체 90.4%였으나 지난해 말 84.4%로 하향했다. 같은 시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.9%에서 15.9%로 불었다.

하지만 2017년 뒤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. 전년에는 투기등급 5개사(중복평가 배합시 3건)에서만 부도가 발생했다. 연간부도율은 0.29%로 작년 예비 하락했다.

금감원은 '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잠시 뒤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, 부도율 상승 등은 생성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'며 '코로나(COVID-19)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걱정이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'이라고 전했다.

또한 이번 통계는 금감원이 한국기업평가·우리나라신용평가·나이스신용평가·서울신용평가 등 국내 1개 신용평가 업체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.

지난해 이들 4개사의 신용평가부문 매출은 회사채 발행덩치 증가 등으로 지난해 예비 6.6% 많아진 1091억원을 기록했다.